많이 다녔던 산행 구간이지만 정맥구간인지라 소홀히 할 수 없었다.
도봉산 와이계곡과 사람이 많이 막히는 구간을 우회하기위해
낙엽쌓인 뒷길로 가다가 그만 도원님이 발을 헛디뎌 발목 부상을 입었다.
금새 발목이 부어 올랐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고 해도 극구 고집을 부리며 다섯시간 반동안 진행을
계속했다.
오늘 못하면 담에 해도 되는데 진행을 맡은 입장에선 책임감때문에
도중하차 하기가 쉽지 않은가 보다.
미안하고...고맙고...그치만 좀 미련해 보였다.
도원님 고집센건 저번 불수사도북대회때 알았기 때문에 말리지 않았다.
그때도 우이암에서 부터 다리를 절룩 거리며 백운대랑 의상능선을 끝냈던 분이다.
강씨가 고집세다고는 하지만 박씨가 더 고집이 있는거 같다.ㅎㅎㅎ
어둠이 내린 솔고개로 하산하니 마음은 홀가분 했지만 대장님은
얼매나 발목이 아프실까~~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청산에살어리랏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북정맥 마지막 13구간(39번국도(51탄약대대)-현달산-성동재-고봉산-중산고개-금정굴~장명산) (0) | 2006.12.16 |
---|---|
한북정맥 12구간(솔고개~노고산~숫돌고개~종마장~서삼능~39번국도) (0) | 2006.12.06 |
한북기맥3구간(용암사-상촌고개-금강산랜드-과선교-1번국도(월롱역) (0) | 2006.10.23 |
수락산 내원암장 (0) | 2006.10.23 |
오봉릿지 (0) | 2006.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