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에살어리랏다

덕숭산 수덕사 (2010.04.04.)

명태(강지민) 2010. 4. 5. 11:07
아버님 생신이 있어 낙남 정맥 5구간 천주산은 포기하고 내고향 부여에 다녀오던 중 수덕사에 잠시 들러 산채 비빔밥이나 먹고 가자는 랑이의 말이 고마웠다. 산에 안가면 병날 것 같은 내 마음을 아는지 흔쾌히 덕숭산 등반도 허락해주구.

백제때 중건된 고찰 수덕사엔 비구니만이 거처하는 곳이 따로 있었다.오래된 대웅전을 탐방하고 좌측으로 등산로가 있다. 정상까진 약 30여분 정도 걸린다.

 

 

 

 

 중3인 울애기 예술고등학교에 가고 싶다하는데 아마도 원하는 고등학교에 갈 수 있도록 빌고 또 비는것 같다.

 

 대충 올리고 오라는 엄마말도 무시하고 진지하게 열중이다.

 

 주차료 별도, 성인2천원,소인1천원의 입장료는  수덕사의 곡간을 채워줄 것이다 덕숭산 전체가 다 수덕사 소유인것 같았다.

 

 

 따듯한 봄날이라서인지 많은 분들이 다녀들 가신다.

 

 

 

 

 

 

 

 

 

 

 

 

 

 

 

 국보49호 대웅전이다.고려 충렬왕 34년 세워졌으며 연대가 확실하고 조형미가 뛰어나다.

 

 

 

 울애기 여기서도 소원빌고 있음. 동전이 관음바위에 붙으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고등학생인 애기는 무얼 빌고 있을까 궁금하다. 하늘에 닿았는지 둘다 바위에 동전을 탁허니 붙이고 등산로로 이동~

 

 여기서 정상까지 30분정도 걸린다. 계곡에 물이 졸졸 흘러서 지루하지 않으나 정상부근까지의 돌계단은 부담스러웠다.

 

 물속에도 소원을 비는 이들의 정성이 보인다.

 

 

 우리집 강아지 호강한다 큰애기의 분신이다. 계속 안고 가면 팔아플텐데 어쩐다나.

 

 

 바위절벽아래 지어진 소림초당엔 어느 스님이 수행중인신지 굳게 닫힌 분이 호기심발동하게 한다.

 

 만공스님이 자연암벽을 깍아 조성한 거대한 석불 관음보살입상.

 

 

 아담한 해우소.

 

 금북정맥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 사진 찍을 때와는 사뭇 른 느낌. 새로운 기분이다 오늘은 여유있게 조망해본다.

 

 

 

자라바위.

 

 스님 나들이중.

 

 석문을 지나 정혜사는 일반인 출입금지이다.

 

 

 하산중에 눈썹바위.

 

 

 

 

 

 

 

 부도탑.

 

 많은인파로 붐빈다.고등학교때에도 왔었는데 먹거리가 많아서일까 예전에도수덕사 구경오는 사람이 많았었다.

 

 

한상가득 차려진 차림표에서 보듯 정갈하게 차려진 덕구이정식을 맛있게 먹었다.(1인당 1만2천원)더덕주 반동이를 랑이두잔 내가 세잔 먹었는데 왜그리 독하던지 머리아파서 혼났음.

 

'청산에살어리랏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봉산  (0) 2010.04.12
민주지산  (0) 2010.04.12
여항산  (0) 2010.03.29
금음산(쇠금산)  (0) 2010.03.22
황악산  (0) 2010.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