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개념도>
분지리마을 가기전에서 산행채비를하고
구름이 산허리까지 내려와 있다.
억새가 활짝피기전 윤기가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지난번 하산했던 곳에서
처음으로 백두대간에 이쁜쥐가 동참했다.
봉봉하고 솔방울도 참석한다고 했었다는데.
분지리에서 사다리재까지는 약 650m 고도를 치고 올라가야 한다.
오늘 구간중 제일 힘들었던 초반구간이다.
항상 후미조를 책임지는 진양철대장
갑자기 현기증이 도져 더이상 못가겠다고 하는걸
한참을 쉬고 난뒤에야 다시 능선까지 일단 붙어보기로 설뜩하고나서
진행해본다.
구름이 서서히 걷히는가 했더니만 한순간이다.
쑥부쟁이 꽃이 한창이다.
이곳 지나서 후미조를 만나다.
시루봉가는 갈림길
시루봉은 대간길에서 벗어나 있다.
이제 희양산 정상으로 가는 암릉길이다.
쉽게 올수없는 희양산정상에서
고생한 보람이다.
이 암반밑이 아찔하다.
ㅎㄷㄷ
운무가 여전히 조망을 방해한다.
암릉을 타면서 바위가 벌어진 곳에서
뜀빡질하면서 ㅎㄷㄷ 떨었던 벌벌이들.
이제 어려운 내림길이다.
겨울에 힘든 구간일터.
맞은편에서 올라오는 일행들때문에 지체가 있었다.
희양산을 배경으로
구왕봉정상 바로 가기직전 전망좋은 곳에서.
이제야 파란 하늘이 열렸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구왕봉에서
은티마을 가다가
가을의 분위기가 물씬.
종착지 은티마을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