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제24구간(방축리-광덕산-시루봉-산성산-강천산-오정자재)
호남정맥 제24구간
2009년 7월 19일(토)
위치 : 전남 담양군 용면,금성면/전북 순창군 금과면 순창읍 팔덕면
코스 : 방축리 24번국도-덕진봉-뫼봉-광덕산-시루봉-동문-운대봉-산성산연대봉-북문-강천산 왕자봉-오정자재
거리 : 19km
방축리 24번국도 금과 동산 출발하면서 호남정맥 종주 제24구간을 시작합니다. 금과은 동산에 선답자들의 표지기는 많이 붙어있어 길을 찾아봤으나 흔적이 없다. 할 수 없이 방축리 마을로 진입하여 진입하려 했지만 흔적이 없다. 마을 끝까지 가서 좌측 산등성이로 붙어 진행하였다.
덕진봉에 이를때까지 리본이 하나도 안보인다. 길을 잘못들어 섰다. 지루한 오르막길이다.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덕진봉에 오른다. 덕진봉 정상에 올라서니 리본이 보인다.
덕진봉 옆구리를 치고 올라온 것이다 아마도 금과은 동산에서 우측방향이 아닌 도로 좌측으로 이동후에 길이 있었던 것 같다. 덕진봉을 뒤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내려선다. 부곡마을로 이어지는 안부를 지나 묘지를 만나고 소나무 숲길로 평탄하게 마루금을 이어나간다
능선분기점인 뫼봉(332)에 오랐다가 북서쪽으로 뚝 떨어진다. 밋밋한 능선은 좁은 날등으로 이어진다.
바위지대와 아름드리 소나무 군락을 지나며 가파르게 오른다. 묘지를 지나 올라선 곳이 350봉이다 북동쪽으로 한차례 떨어지면서 내려선 십자로 안부에서 이어지던 정맥마루금은 우회길를 버리고 잡목숲을 헤치며 250봉에 올라선다
250봉에서 왼쪽으로 진행한다.평창마을로 이어지는 안부를 지나 오르막능선길이 되고 임도를 만나고 다시 힘겨운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광덕산(583.7)에 오른다.시야에 펼쳐지는 산성산을 돌아 강천산 왕자봉으로이어지는 정맥의 마루금이 한푹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능선분기점인 광덕산에서 철계단을 이용 내려선다. 이정표가 서있는 적우재고개 안부에는 헬기장이 자리잡고 있다.아름드리 소나무가 보기 좋은 능선을 지나 바윗길을 내려서며 조망이 탁 트이는 능선길 밋밋한 능선길이 한차례 떠렁지면서 시야에 다가서는 산성산의 시루봉이 파란 하늘아래 푸른숲과 어우러져 아름답다.
전망대 바위에서 보는 조망은 환상이다.오늘은 아쉽게도 시루봉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정맥길에서 벗어나 있지만 왕복 20여분을 투자하면 펑뚫린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시루봉강추)
시루봉을 내려서는 길은 좁은 암릉의 비탈길이다.철계단을 오르면 잠시후 이정표가 서있는 금성산성 동문이 나타난다.
동문을 지나 산성길은 오르막길이다. 북바위에 오른다. 서쪽 산성리 쪽으로 넓은 초원을 이룬 평탄한 지역으로 산성마을 터가 보인다 갑오농민전쟁 당시 농민군과 관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으로 이때 성안애 남아 있던 건물들이 모두 불타 없어 졌다고 한다.
삼각점이 있는 운대봉에 (598)에 오른다.발아래 경치가 절경을 이루는 골짜기 절벽 사이에 76m 길이의 현수교가 설치되어 있고,산중 협곡을 막은 인공호수와 계곡 양쪽으로 산봉우리와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어우러진 강천계곡이 너무나 아름답다. 방향을 오른쪽으로 틀면서 최고봉 연대봉(603)에 오른다.
전북 순창군 팔덕면과 전남 담양군 용면 경계 상에 솟아있는 산성산은 능선과 암봉을 이용하여 축조한 높이 2-3m 폭 2m 에 산성으로 이어져 있으며 이성을 금성산성 또는 연대산성이라고도 부른다.
조선왕조의 말기까지 중요한 진영으로 경영되었으나 이후 폐허화되다시피 방치되었다고 하는데 금성산성의 축조시기는 삼한시대 또는 삼국시대에 건립되었다고 전하나 희박하고 문헌상 최초의 기록은 고려 우왕 6년(1380) 왜구에 대비해 개축하면서 금성이라고 했으며 고종 43(1256)몽고의 차라대군이 담양에 주둔하였다는 기록도 있어 이미 13세기 중엽 산성이 축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옛 문헌의 기록으로 보아 외성,내성,성문,옹성,망대 등 갖추고 성내에는 사찰,민가,우물등과 그 위용은 대단하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산성의 전체길이는 7,345m이며 외성이 6,486m ,내성이 859m이다.지금까지 온전하게 남아있는 모습을 보고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강천산 산행시엔 꼭 산성산도 둘러보길...
북문 (북문사잇길로 정맥은 이어진다)
안내판과 담양산악회에서 세운 이정표가 서있는 북문에 내려선다. 정맥마루금은 이곳에서 성벽사이로 진행한다.490봉 전망대 바위에서 내려다보는 담양호가 아름답다.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능선분기점인 495봉에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며 산죽길을 간다. 480m봉을 지나 우회사면길이 한동안 계속되고 이정표가 세워져있는 505m봉을 지나 왕자봉 삼거리 (가루방죽삼거리)에 도착한다. 정맥 마루금에서 200m 벗어나 있는 강천산 왕자봉(583.7)에 다녀온다.
정상석이 있고 조망은 없다.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와 오른쪽 등로를 따라 진행한다. 능선 분기점 555m봉에 도착되고 이정표에서 정맥 마루금은 왼쪽(분통마을)이다. 독도주의 요함. 능선 분기점 우측으로 깃대봉과 천지봉으로이어지는 능선이다.
북서 방향으로 평범하게 이어지던 정맥이 봉을 넘으면서 방향을 오른쪽으로 틀며 참나무숲으로 완만하게 이어가다가 길게 내려서고 십자로 안부를 가로 지른다. 다시 내려선 만큼 또 올라야 한다.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고 조그만 공터의 봉우리에 오르고 잠시 뒤 다시 바위길로 올라선 바위봉인 수직의 전망대 바위에 서면 조망이 일푸미이다. 480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수직의 암릉이다. 자일을 잡고 안전하게 내려선다. 안부에서 다시 가파른 오름길 바위길을 지나 묘지를 통과하며 올라선 곳이 522봉이다.
감삭점이 있는 능선 분기점인 522봉에서 정맥은 오른쪽이다.
참나무 숲길은 수직에 가까운 사면길을 뚝 떨어지다가 방향을 오른쪽으로 약간 틀면서 선명한 마루금이 다시 형성된다.
산죽길을 따라 너덜길을 지나며 올려다 보이는 봉우리 우측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송전탑이 보인다. 오르는 길이 잡목으로 가려있어 진행은 왼쪽으로 우회길로 이어지고 있다. 잠시 잡목을 헤치며 올라섰다 되돌아 내려서며 밋밋한 능선을 돌아서면 송전탑이 보인다. 철사줄의 울타리가 나타나고 산판도로가 이어진다.
송전탑을 통과 안부에 내려 섰다가 작은 봉을 넘어 내려선 곳이 오정자재다.
담양군과 순창군을 잇는 29번 국도가 지나는 오정자재에서 호남 정맥 제24구간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