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남정맥

금호남정맥제1구간산행기(무룡고개-영취산-장안산-백운봉-밀목재)

명태(강지민) 2009. 9. 17. 10:52

● 산행일시 : '09. 09. 13(일) 11:00 〜 15:23(04시간 23분), 맑음 

● 산 행 지  : 영취산 〜 밀목재(전북 장수)

● 이동수단 : 안내산악회 버스(회비 : 30,000원)

● 산행코스 : 무룡고개(743번 지방도로) 〜  영취산(1075.6m) 〜  무룡고개 〜 팔각정 〜 억새밭 〜

                    장안산(1237m) 〜 백운산(947.9m) 〜 노곡고개 〜  큰골봉(979.1m봉) 〜 밀목재

● 누구랑 ? : 안내산악회 따라서

● 산행개요 

    지난주에 한남금북정맥을 마치고 금남호남정맥 산행을 함에 있어 동진과 서진을 놓고 고민을 하다가

    영취산부터 시작하는 산악회가 있어 교통편 등, 여건 등을 고려하여 첫 구간은 안내산악회를 따라서

    진행하기로 하고 금남호남정맥 산행에 나선다.

    금남호남정맥은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서쪽으로 전북 진안의 주화산 조약봉(3정맥 분기점)

    까지 이어지는 약 67.3km의 산줄기로서,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을 연결하여 주는 역할을 하는 비교적

    짧은 산줄기이다.

    서울 시청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하는 안내산악회 버스에 승차하여 사당역에 도착하는데, 한강기맥을

    같이 했던 “마리아님”께서도 타시고, 죽전에 이르니 “도원님”께서도 타신다.

    안내산악회를 따라서 산행을 한지가 제법 오래되어 낯선 분위기일줄 알았는데 아는 사람도 있어

    다행스럽다.

    경부고속도로에 접어들은 버스는 이른 시간이지만 밀리기 시작하고, 휴게소에서 한차례 쉬었다가

    도착예정시간보다 다소 늦은 10시 50분경에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무룡고개” 주차장에 도착한다.

    무룡고개는 전북 장수군 장계면에 위치한 해발 1075m의 제법 높은 고개로서 2차선 아스팔트 포장

    도로인 743번 지방도로가 지난다.

    무룡고개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 후 금남호남정맥의 첫 출발점인 영취산으로 오른다.

 

  ◇ 산행시작 : 11:00(무령고개)

      무룡고개는 옛날과는 달리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들이 들어서 있고, 무룡고개 반대편에도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어 많이 좋아졌다.

      주차장에서 시멘트 계단을 따라 도로로 올라선 뒤에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우측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다가 도로 좌측에 있는 사각정자 방향으로 “즉” 좌측방향으로 90도 꺾어 사각정자 우측에

      있는 통나무 계단을 따라 오른다.

      통나무 계단은 곧 철재 받침틀에 얇은(?) 나무판을 붙여 놓은 계단으로 바뀐 뒤에 제법 가파른

      오르막으로 이어지고, 조금 더 오르면 등산로 우측지역에 나무판자를 붙여서 제법 넓게 깔아 놓아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는 곳을 지나면 잠시 후 1075.6m인 “영취산” 정상에 도착한다.

 

  ◇ 11:13 : 영취산 정상 도착

      영취산 정상에는 정상석과 삼각점, 이정표와 돌탑이 있으며, 백두대간 안내간판이 세워져 있다.

      또한 영취산 정상은 갈림길 삼거리로서 좌측방향은 육십령이고, 우측방향은 백운산 방향이다.

      이제 이곳 영취산 정상에서부터 “금남호남정맥” 산행이 시작된다.

      영취산 정상을 출발하여 처음 산행을 시작하였던 무룡고개 방향으로 다시 내려와 장안산 들머리인

      743번 지방도로상에 있는 “무룡고개”에 도착한다.

    【아스팔트 도로로 내려가지 않고 무룡고개에 설치된 동물 이동통로를 이용하여 장안산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동물 이동통로로 진입하는 등산로를 찾지 못해 그냥 도로로 내려섰다.】

 

  ◇ 11:26 : 무룡고개(장안산 들머리) 도착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횡단하여 “장안산(무룡고개) 등산안내도” 좌측의 나무계단을 따라서 오르면

      좌측방향의 동물 이동통로방향에서 오는 등산로와 만난 뒤에 조금 더 진행을 하면 우측방향으로

      오름길이 있는 비포장 임도에 도착하고, 이어서 임도를 따라 좌측방향으로 약 5m정도 진행을 하면

       “이정표가(←장안산2.7km 무룡고개0.30km→ 팔각정0.10km↗) 있는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한다.

 

  ◇ 10:35 : 이정표가(←장안산2.7km 무룡고개0.30km→ 팔각정0.10km↗)있는 갈림길 삼거리 도착

      팔각정을 잠시 들렸다 가기위해 이정표가 세워진 임도 갈림길 삼거리에서 뒤로 5m 정도 후진하여

      팔각정방향으로 비포장 임도를 따라서 오르면, 우측에 세워놓은 “자동 우량경보시설”을 지나고

      이어서 “팔각정”에 도착한다.

 

  ◇ 11:38 : 팔각정 도착

      팔각정에서의 조망은 사방으로 막힘없이 훌륭하며, 특히 방금 다녀온 영취산이 잘 올려다 보인다.

 

      다시 팔각정에서 임도를 따라 이정표가(←장안산2.7km 무룡고개0.30km→ 팔각정0.10km↗) 있는

      갈림길 삼거리로 원위치하여 비포장 임도를 버리고 장안산 방향, “즉” 우측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

      숲길로 직진하여 진행을 한다.

      잠시 후 “돌무더기와 이정표가(←장안산2.50km ↑괴목마을4.00km 무룡고개0.50km→) 함께 있는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한다.

 

  ◇ 11:42 : 돌무더기와 이정표가(←장안산2.50km ↑괴목마을4.00km 무룡고개0.50km→) 함께 있는

                 갈림길 삼거리 도착

      이곳 “←장안산2.50km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지나 장안산 방향으로 조금 더 진행을 하면 잠시

      후, 샘터 이정표가(←장안산1.50km ↓샘터20m 무룡고개1.50km→)있는 “샘터 삼거리”에 도착한다.

 

  ◇ 12:00 : 샘터 삼거리 이정표(←장안산1.50km ↓샘터20m 무룡고개1.50km→) 도착

      샘터 삼거리 이정표(←장안산1.50km ↓샘터20m 무룡고개1.50km→)에서 조금 만 오르면 전망이

      확 트이면서 “억새가 우거진 능선안부”에 도착하는데, 억새는 조금 더 있어야 필 것 같다.

 

  ◇ 12:04 : 억새가 우거진 능선안부 도착

      억새가 우거진 능선을 지나면, 잠시 후에 잘 만들어 놓은 나무다리를 통과하고(12:11),

 

      이어서 진행방향으로 시야가 확 트이면서 장안산이 잘 올려다 보인다. 나무계단을 오르는 앞서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잠시 후 제법 가파른 나무계단을 지나고(12:19), 이어서 1237m인 “장안산” 정상에 도착한다.

 

  ◇ 12:25 : 장안산 정상 도착

      장안산 정상에는 정상석과 삼각점,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헬기장과 안내도, 그리고 2개의 이정표가

      있으며, 특히 제 9공수 특전여단 53특전대대에서 천리행군을 기념하여 화강암에 동서남북 방향을

      표시하여 설치한 표석이 있기도 하다. 조망은 사방으로 매우 훌륭하며, 잠시 주변 조망을 즐기다가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정상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을 하여 내려가면 바로 나무계단으로 이어지고(12:51),

      또 다시 산죽 밭으로 우거진 곳을 지나는데, 대체적으로 장안산 일대는 산죽이 많은 편이다.

      잠시 후 갈림길 삼거리에서(13:01) 좌측방향의 직등길을 버리고 우측방향의 사면길로 진행을 하면

      다시 좌측방향의 직등했던 등산로와 합류하고(13:03), 쭈~우욱 내려오면 “통나무 의자가 좌우측에

      있는 안부 4거리“에 도착하는데, 우측방향은 지보골, 좌측방향은 덕산리와 법연동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 13:08 : 통나무의자가 좌우측에 있는 안부 4거리 도착

      이곳 통나무의자가 있는 안부 4거리를 지나면서 오르막으로 이어지고, 이어서 등산로 좌측방향에

      이정표가(↓장안산1.40km ↑밀목재7.30km 장안리0.70km→) 있는 “무명봉”에 도착한다.

 

  ◇ 13:14 : 이정표가(↓장안산1.40km ↑밀목재7.30km 장안리0.70km→) 있는 “무명봉”도착

      이정표가 있는 무명봉을 지나면 잠시 후에 통나무의자가 양쪽에 놓여 있어 쉬어가기 좋은 장소에

      도착하고(13:19), 이어서 안부 3거리를(├) 지나면서(13:34) 제법 긴 오르막을 오르면 좌우측에

      또 다시 “통나무 의자 2개가 놓여 있는 무명봉”에 도착하는데 등산로를 정비하는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장안산 등산로가 다른 산에 비하여 정비도 잘 되어 있고, 매우 양호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분들이 등산로를 주기적으로 정비하여 양호한 것 같다.

 

  ◇ 13:43 : 통나무 의자 2개가 놓여 있는 무명봉 도착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물 한 모금 먹고 다시 출발을 한다. 조금 내려가다가 다시 오르면 947.9m인

      “범골봉”으로도 표현하는 “백운산” 정상에 도착한다.

 

  ◇ 13:56 : 백운산(범골봉) 정상 도착

      백운산 정상에는 올올 산악회에서 걸어 놓은 코팅된 표지판과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백운산 정상을 지나 조금 내려가면 등산로 좌측에 “이정표(←장안산4.6km 밀목재4.70km→)가

      있는 ├ 자형 안부 3거리”에 도착한다.

 

  ◇ 14:04 : 이정표(←장안산4.6km 밀목재4.70km→)가 있는 안부 3거리(├) 도착

      이정표가 있는 “├ 자형” 안부 3거리에서 직진하여 진행을 하면, 또 다시 “┤자형” 갈림길 삼거리가

      나와 역시 직진하여 진행을 한다.(14:14) 잠시 후 야생화 사진 한판 찍고,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면

 

      묘지 1기가 있는 무명봉에 도착하고(14:26), 이곳 묘지가 있는 무명봉에서 우측방향으로 틀어 조금

      내려오니 등산로 정비를 하는 사람들의 운반용 “지게”가 있어 역시 사진 한 장 찍어본다.

 

      잠시 후에 좌우측방향의 등산로가 제법 뚜렷한 안부 4거리에 도착하는데 이곳이 “노곡고개”로서

      우측방향은 노곡리와 신촌마을, 좌측방향은 덕산리이다.

       노곡고개를 신촌고개로 표현하는 종주자도 있는 것으로 보아 상호 혼용하여 사용하는 것 같다.

 

  ◇ 14:29 : 노곡고개 도착

      안부 4거리인 노곡고개를 횡단하여 오르면, 처음에는 완만한 오르막으로 진행이 되는 듯하다가

      제법 가파른 오르막으로 이어져 무명봉에 도착하고(14:52), 이곳 무명봉 정상에서 정맥 길은 좌측

      방향으로 90도 꺾어 내리막으로 진행이 된다.

      잠시 후에 다시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삼각점과 이정표가(↓장안산8.48km 밀목재0.82km→)있는

      979.1m봉에 도착하는데 이곳이 ”큰골봉“이다.

 

  ◇ 15:03 : 삼각점과 이정표가(↓장안산8.48km 밀목재0.82km→) 있는 큰골봉(979.1m봉) 도착

      삼각점과 이정표가 있는 979.1m봉 “즉” 큰골봉에서 우측방향으로 90도 꺾어 제법 가파르게 조금

      내려가면 우측지역에 “나무 의자 2개가 놓여 있는 곳“에 도착한다.

 

  ◇ 15:11 : 나무 의자가 2개가 놓여 있는 곳 도착

      나무 의자 2개가 놓여 있는 곳을 지나서 제법 가파르게 또 다시 조금 내려가면 곧 완만해지면서

      좌측지역에 녹색그물망의 울타리가 쳐진 고사리 밭이 나오고(15:15), 좌측방향으로 전망이 트인다.

 

      이어서 조금 더 내려오면 등산로 우측지역에 “이정표가(←밀목재0.11km 장안산9.19km→) 있는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한다.

 

  ◇ 15:15 : 이정표가(←밀목재0.11km 장안산9.19km→) 있는 갈림길 삼거리 도착

      갈림길 삼거리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또 한번 이정표가(←장안산9.21km)가 나오고,

      이곳에서 우측방향으로 90도 꺾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로서 742번

      지방도로 상에 있는 “밀목재”에 도착한다.

 

 

 

  ◇ 산행종료 : 15:23(밀목재)

      밀목재는 이정표(←장안산9.3km)와 장안산 등산 안내도, 금남호남정맥 간판, 그리고 버스 정류장과

      팔각정이 있으며, 전원주택처럼 깨끗하게 지어 놓은 주택들이 있다.  

      밀목재에 위치한 마을은 “신덕산 마을”로 덕산계곡에 건설한 “동화 보조 댐” 공사로 인하여 생긴

      수몰 이주민들이 이곳으로 이주하여 형성된 마을로 매우 깨끗하게 조성되어 있다.

 

      조금은 짧은 산행에 아쉬움이 있지만, 이곳 밀목재에서 모든 산행을 종료하고 산악회에서 사전에

      협조하여 놓은 민가의 수도시설에서 간단하게 몸을 씻은 뒤에, 산악회에서 준비한 막걸리와 소주로

      목을 축이며 식사를 한다.

      이어서 금남호남정맥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 기원제”를 지내고 서울로 복귀한다.

 

● 마무리

    영취산에서 시작한 금남호남정맥은 한마디로 고속도로에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등산로가 양호하다.

    등산로 주변에 산죽이 넓게 분포되어 있으나, 등산로를 정비하는 사람들이 제거하여 산행을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으며, 오르내림 또한 심하지 않아 계획했던 시간보다 빨리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애매한 갈림길 또한 없는, 거의 외길수준에 가까웠으며, 간혹 나오는 갈림길 삼거리마다

    선답자분들의 정맥 표지기들이 많이 붙어 있어 홀로 산행을 진행한다 하드라도 전혀 문제점이 없는

    구간으로 생각이 된다. 또한 모처럼 같이 산행을 한 도원님과 마리아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 간단한 산행기였습니다.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