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님 금북정맥 쫑파티
금북정맥 마지막구간 님들과 함께......
1. 산행일자 : 2012-03-24(토)
2. 산행코스 : 후동고개-안흥중-죽림고개-지령산-갈음이해수욕장-안흥방파제
3. 산행거리 : 12.5km
4. 참석자 : 6명(바다새,이쁜쥐,명태,산까치,엔젤,도원)
명태는 2주전에 낙동정맥을 끝으로 9정맥을 끝냈는데 나는 금북정맥을끝으로 일단 9정맥을 끝나게된다.
하지만 백두2,낙동5,낙남3.한남1,금남1 합쳐 12구간을 땜빵해야한다.
산행시작점 후동고개에 도착.
명태와 운전해줄 바다새님만 남겨두고 길을 나선다.
나머진 베낭없이 가벼운 차림이다.
그동안 정맥산행하면서
룰루랄라 산행길이다.
아침에 집을 나설때와는 달리 이곳은 쾌청한 날씨이다.
마지막구간이라 고도가 높지않은 산이라 편하게 여유롭게 진행해본다.
소나무가 많아 좋았던 코스이다.숲의 기운을 많이 얻어간 산행이다.
바다를 늘 조망할수 있는 명당자리임에 틀림없다.
명태가 거꾸로 올라와 마중나와 만난곳에서.
도로로 떨어지는 안흥중학교 가기전
냉이가 한창이다.가볍게 냉이채취를 하고 다시 가던길을 간다.
안흥중학교내로 떨어진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한동안 걸어가야하지만 차량으로 이동한다.
교회있는곳에서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여기서부터는 셋이 함께한다.
낮은산임에도 산이름이.....
소나무들이 많이 쓰러져있다.지난겨울 내린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것 같다.
여기도 룰루랄라 실버코스.
어떤곳은 나무가 많이 쓰러져있어 가는길이 편치않다.
지도에도 나와있지 않은 산이름이 있다.
냉이가 지천이다.여기서 한바리 캐고간다.
기다리다 궁금해하던 명태와 바다새님이 올라오고 저아래 도로가 밭에서는
엔젤이 냉이캐기에 한창이다.
명태도 ...저마다 냉이를 캐면서 봄의 기운을 느껴본다.
육종마늘
장승고개로 내려선뒤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저 집 오른쪽 비닐하우스안에서 식사를 하고있는 종주팀을 만난다.
오늘 처음으로 안흥진 방파제에서 출발한다고 했다.
다섯명 정도가 한팀을 이뤄 종주를 하는 팀이 부럽지만 오늘만큼은
나도 울님들과 함께하고 있으니 부럽지가 않다.
명태와 엔젤은 차량으로 이동하고 이번엔 바다새님이 동참한다.
가벼운 차림으로 이동하니 산행온게 아니고 트레킹을 한다는 기분이다.
눈의 무게로 나무가 쓰러지지 않기위해서 무게를 줄이려고 높은 곳까지 가지를 쳐버렸다.
바다새님과 명태가 이번에도 역으로 올라와 마중을 와서 잠시나마 산행을 같이하고.....
저아래 차있는 곳이 죽림고개이다.저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지령산 정상에 있는 군부대까지는 도보로 걸어가야하지만 차량으로 이동한다.
바람은 제법 불지만 즐거운 점심을 먹기에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
울님들 때문에 참 복에없는 호사스럼 정맥산행을 다해본다.
정맥산행이 이러기만 얼마든지 할수있을텐데.....
이곳까지 포장도로를 따라 힘들게 도보로 와야하지만 오늘은 진행상
차량으로 손쉽게 이동한다.왼쪽 철망을 끼고 정맥길은 이어져있다.
얼마되지 않아 오늘의 최고봉 지령산에 도착한다.
마지막부분이라 같이하고 싶다고 이번엔 엔젤이 함께한다.
물한통만 들고 여유로운 정맥산행을....
바다가 보인다.
레이더기지가 있는 군부대의 철조망이 마치 38선 철조망 분위기처럼 한동안 계속된다.
생강을 보관하고 있는 생강굴앞에서
갈음이고개에서 한바탕 오름질을 한 후에
노적봉에 다다르고.
저아래 바다새님과 명태와 산까치가 종착지에 차를 주차시키고 갈음이해수욕장까지
역으로 와서 기다리고 있던 갈음이 해수욕장이 보인다.
바다를 배경으로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저아래 울님들이 점으로 희미하게 보인다.
갈음이 해수욕장 모래사장으로 내려선다.소나무가 많아 한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이 있을것이다.
저 백사장에서 울님들이 한동안 놀고있었단다.
일행들과 다시 합류.
한동안 사진을 찍으면서
명태의 연출에 의해 개구리 폴짝
여기에 왔던 흔적은 없어지겠지만 추억은 간직되리라.
바다새님의 작품인듯.
의외로 백사장이 드넓고 좋은 곳이다.
부표가지고 공차기도 해보고...
다시 마지막 봉우리를 향해 울님들과 마지막부분을 함께 산행을 한다.
금북정맥의 산줄기는 여기를 마지막으로해서 기운을 다하고 바닷가로 떨어진다.
한동안 내려친뒤 바닷가로 거의 다내려와서 팔각정전망대
저아래를 끝으로 종주는 끝이난다.
완주기념 프래카드를 들고 한컷.
명태가 준비해온 샴페인을 터뜨리는데 바람이 불어 저절로
거품이 흩날리게 되어 제법 모양새가 나온다.
그동안 고생한 흔적이 너무 많아 추억으로 기념사진 하나 인화하고 싶어
만원주고 손수제작한 프래카드
나도 한컷
이곳은 바로 골프장 경내이기도하다.
이제 신진도 내항을 둘러본뒤 연포해수욕장지나 채석포구 횟집에서
쭈꾸미 먹으러 이동.
쭈꾸미 2kg 주문하다.
생으로 다리만 잘라 먹어보기도하고
나머진 데쳐서
쭈꾸미가 제철이라 머리를 익혀 잘라보면 쌀밥모양의 알이 제대로다.
쭈꾸미 먹물표 오뎅라면도 만들어 먹고
배부르게 너무 많이 먹은것 같습니다.
채석포구
쭈꾸미식당에서 나와서 떠나기전에
멀리까지 와줘서 동참해준 막내한테도 고맙고
편안하게 마지막구간을 끝낼수 있도록기획해준 명태한테도 고맙고.
항상 산행이후의 즐거움을 주는 이쁜쥐한테도 고마움을 표하고
요소요소 차량으로 이동시켜준 바다새님한테도 감사를...
여러분들과 함께 참으로 행복하고 즐겁게 금북정맥의 마지막구간을 마무리 했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