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제32구간
산행일시 : 2009년 11월29일(일)
산행코스 : 749번도로-오봉산(513)-365봉-49번도로-불재
산행거리 : 12km
산행시간 5시간30분(알바15분)
749번도로 완주 벧엘기도원 입구 절개지 좌측으로 올라선 완만한 오름길은 5분뒤 내려서고 도로를 가로지르고 콘크리트로 포장한 임도를 조금 따르다가 오른쪽으로 능선에 붙는데 역시 조금 후에 다시 임도와 만난다. 가파르고 긴 오르막이 참나무 숲을 따라 십여분 정도 올라선 봉에서 조망되는 몇개의 봉이 병풍을 두른 듯 보기 좋고 다시 바윗길로 연이어 가파르게 올라 좁은 공터에서 오른쪽으로 전망대를 이룬 곳이 오봉산(513.2m)정상이다.
완주군 구이면 신덕면과 임실군 운암면 사이에 솟은 오봉산은 육산과 골산으로 어우러진 호남정맥의 산으로 활짝 핀 연꽃 모양을 한 연꽃봉, 떡시루 모양을 한 시루봉,산수화가 그려진 병풍모양을 한 병풍바위,치마모양을 한 치마바위,베틀바위등 각기 다른 모양의 다석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옥정호의 또 다른 모습의 아름다움,동남쪽으로 지리산 연릉이 하늘금을 긋고 있고, 북동쪽으로 두 말귀의 마이산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 오고 지나온 정맥능선이 정겹다.
알바주의 왼쪽으로 정맥길 이어진다.
2봉에서도 알바주의요함 1봉방면아닌 우측방향으로 꺾어져 이어진다.
삼각점과 전북산사랑회에서 세운 금속팻말(초당골4.2km 365봉 2.5km 소모마을 2km)이 서있는 정상에서 아쉬운 발걸음으로 공터를 통과하면서 성벽 같은 날 등을 내려선다. 오른 곳에는 넓은 공터를 만날 수 있고,햇빛에 반사되어 보석처럼 반짝이는 옥정호의 푸른 수면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넓은 공터의 안부를 가로지르고 참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정맥길은 5분뒤 능선 분기점인 바위봉에서 왼쪽으로 완만한 내림길,아름드리 소나뭄 숲은 마치 융단을 갈아 놓은 듯 부드러운 솔밭길을 간다.
헬기장을 지나 오름길이 좁은 공터를 통과하며 모악산이 시야에 나타난다. 연이어 봉을 넘는다. 한차례 오름길은 장송 숲이 보기 좋다. 518봉이다. 한차례 뚝 떨어진다. 안부를 가로지르며 이어지는 평탄한 능선길 삼각점과 풀이 서 있는 봉에 오른다. 정맥길은 넓은 공터의 묘지를 통과 내려선 십자로 안부에는 돌무더기가 있다.
한동안 오름길로 이어지던 정맥길이 둥근 바위가 앞에 나타난다. 바윗길이 가팔라지고 정맥길은 암릉을 우회하며 오른다. 수직에 가까운 오르막길이다. 고도 480m정도 되는 봉에 오른다. 정맥마루금은 북동쪽으로 꺾으면서 바윗길로 미끄러운 내리막길이다(주의) 안부에서 바위지대를 끼고 간다. 정맥길은 오른쪽으로 꺾으며 내려설 도로가 나무숲 사이로 나타난다. 가파른 내리막길이 완만해지더니 절개지가 나타난다. 오른쪽으로 미끄러지듯이 내려선 곳이 17번 국도와 27번 국도를 잇는 49번 도로 영암고개다.
영암고개
임실군 신덕면과 완주군 구이면 교통표지판이 서 있는 2차선 아스팔트포장도로를 가로 지른다. 절개지 우측으로 올라 능선에 붙으면서 완만한 오름길이 된다. 가파르게 능선길을 올라 이어지는 암릉길은 연속으로 이어지고 바위 날 등을 타고 올라선 곳이 능선 분기점이 520봉이다.정맥길은 오른쪽이다 .내려서는 길도 바위지대다.오르내림이 이어진다.
오르내림이 심하다 오늘 산행은 난이도가 있다.
좁은 공터의 능선분기점을 만나면서 북서쪽으로 내려선다. 안부에서 오름길은 완만하게 간다. 10분뒤 450봉 직전 잘 정돈된 4기의 묘지를 보며 내려서는 가파른 경사길,안부에서 좌측의 우회길을 버리고 능선 날 등을 탄다. 연이어 봉을 넘으며 오른쪽으로 틀며 간다. 작은 불재를 가로지르며 잡목들이 발목을 붙잡는다. 긴 오르막이 한차례 돌밭길을 통과한다. 능선 분기점에서 왼쪽으로 내림길이 되고, 정맥길은 좁은 날 등을 끼고 이어지다가 삼거리를 만나는데 정맥길은 오른쪽이다. 오른쪽으로 들어서며 이어지는 긴 오르막능선길...
억새밭의 헬기장 그리고 올라선 능선 분기점이 600봉이다. 묵은 묘지가 있는 600봉에서 왼쪽으로 다시 만나는 치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분기점,정맥길은 왼쪽이다. 돌밭길이다.직선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뚝 떨어진다. 경사가 누그러지며 좌측으로 우회길이 나타난다. 평탄하던 정맥길이 완만한 오름길이 되더니 흙무더기 묘 1기가 나타난다. 연이어 봉을 넘으며 북서방향으로 간다. 바위지대를 통과한다. 한차례 미끄러운 내림길은 다시 봉을 넘으면서 불재로 오르는 도로가 시야에 들어논다. 이어지는 오르내림, 416봉으로 오르기 직전 왼쪽으로 산호리길로 내려선다.
416봉엔 길이 끊기어지고 갈필요가 없을것같다. 왼쪽임도로 내려서면 활공장이 보인다
조망좋은 활공장에서 맘껏 호흡하며 조망을 즐기다 오른쪽 불재로 내려선다.
그리고 다시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봉 활공장에 올랐다가 송전탑을 보며 오른쪽으로 내려선 곳이 불재다. 2차선도로 건너편에는 도예원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 불재에서 호남정맥종주 제32구간 산행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