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 8구간 보충산행
<2008-01-27(일)>
○ 산행지 : 갈기산(685m)
○ 산행코스 : 발귀현~갈기산~신당고개
○ 참석자 : 3명(톡/마리아/도원)
○ 산행시간 : 5시간(중식 1시간 포함)
○ 교통
- 갈 때 : 동서울~양덕원(버스 1시간20분 소요),양덕원~발귀현(택시10,000원)
- 올 때 : 신당고개~양덕원(택시7,000원),양덕원~용문(버스),용문~청량리(기차)
<산행후기>
이번 구간부터는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구간입니다.
동서울에서 7시에 출발.1시간 20분 소요되어 양덕원에 도착
양덕원에서 산행들머리인 발귀현까지는 10,000원 약 10분 소요.
가까운 거리라 택시요금은 미터기를 꺽지 않습니다.
발귀현에 다시 서봅니다.
지난번 고야와 입쁜쥐대신에 톡님이 대타로 !
맛있는 오뎅국을 준비해서.......
낙엽 다 떨어진 잔가지가 무성한 줄기를 보니
마음 한구석이 웬지 모르게 휑합니다.
머지 않아 푸른 잎을 내기 위해 안으로는 치열한 생명 활동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썩 내키지 않은 고압 철탑이 너무 당당하게 서있습니다.
한강기맥의 종착지를 향하여 변함없이 산행에 나선 馬~님 !
아주 오랫만에 톡님도 한강기맥에 다시 섰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아무도 밟지 않은 순백의 눈길을 처음 밟고 갑니다.
설탕가루같은 눈길이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아이젠을 가져오지 않아 발걸음이 미끄럽습니다. 마리아한테 스틱하나, 나한텐 아이젠하나 ! 저 곳이 갈기산입니다.해발 685m 오늘 우리가 가야할 길의 가운데쯤 놓여있습니다. 톡님땜에 점심은 성찬을 ! 용문에 와서는 아는 농장사장님 불러내어 맛있는 뒷풀이를 ! 모자 하나는 죽입니다. 여우사냥 나온 차림으로 ! 연출 ! 무릎까지 빠지는 컨셉으로. 연기가 센찮다 ! 톡님 표정 너무 진지. 담부턴 활짝 웃음으로. 눈부신 하얀 눈을 보니 저런 자세가 절로 나오나 봅니다. 아무 흔적도 없는 순백의 눈밭 이 순간만큼은 마음도 하얗습니다. 톡님은 갈기산 산능선을 배경으로 오늘은 모델이 둘밖에 없어서..... 오늘 산행은 약 10km가 채 안되어서 산행이 훨 여유롭습니다. 모처럼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산행이라 여유롭습니다. 자꾸만 눈길이 여기저기로..... 갈기산을 저만치 앞에다 두고 산행의 여유를 맘껏 ! 눈에다 4050 머시기라 낙서도 하고..... 부부바위옆에서 오른쪽이 부부처럼 다정히 마주서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