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

한강기맥 제7구간 산행기

명태(강지민) 2007. 12. 20. 11:36
 
   한강기맥 제7구간 산행사진
 
 
 
 
  ○ 산행일자 : `07.12.16(일)
  ○ 산행코스 : 화방이고개-덕구산-개고개-응곡산-임도-만대산-소삼마치-오음산-삼마치고개
  ○ 참석자 : 3명(고야,마리아,도원)
  ○ 산행시간 : 10시간
  ○ 산행거리 : 평면지형도상 약22km
 
 
 
☆ ☆ 산 행 후 기 ☆☆
 
 
"몬 재미로 종주산행합니까 ?"라고 물어본다면
딱히 대답이 마땅치 않다.
하지만 산 마루금을 묵묵히 걷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몸과 마음이 하나요
무념과 무상속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그런 재미가 종주산행의 묘한 매력이 아닐까.
 
 
 
   지난 6구간에 이어 이번에도 세사람이 조촐하게 한강기맥 여정에 나서다.
   홍천터미널에 차를 주차하고 택시타고 화방이고개까지 17,000원정도에 15분 소요.
 
  
   <08시 30분>
   화방이고개엔 벌써 승용차 3대가 이미 주차되어 있다.
   아마도 한강기맥 하는 사람들인듯 싶은데 먼드레고개쪽과 우리쪽구간으로
   양쪽으로 발자욱이 나있었다.
 
   첫번째 산정상은 덕구산인데 한바탕고개 치고 올라간 첫번째산인 듯 한데 아무 표식이 없어
   걍 지나치고 만다.
 
   <11시00분>
   개고개에 다다르다.이름이 왜 개고개일까.
   이 곳에서 응곡산 정상까지는 그리멀지 않다.
 
   <11시10분>
    한바탕 치고올라가면 응곡산이다.아무런 표식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11시 50분>
    임도에 이르다.이른아침 김밤으로 해결하고 온지라 배가 고파온다.
    하지만 만대산정상을 밟고 점심을 먹기로하여 만대산까지 진행한다.
    만대산 오름길에 컨디션 최악인 고야님이 약간 버거워한다.
    40분 밖에 잠도 못자고 왔다나 어쩐다나.....
 
   <12시40분>
    역쉬 아무런 표식도 없는 만대산 정상을 지나 비교적 바람없는 양지에서
    따끈한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는데 추위에 벌벌이인 고야님은 벌벌데느라
    통 먹지를 못한다.
 
   <14시 30분>
   소삼마치에 이르다
   사냥꾼과 사냥개와 마주치다.
   사냥개가 접근하여 스틱 두개를 세우니 접근하다 슬슬 뒷공무니를 빼다.
 
   소삼마치에서 다시 오음산을 향해 오름길로 올라가는데
   중간에서 임도와 마주친곳에서 더 이상 능선길은 없어지고
   부대로 가는 길로 한참을 지루하게 올라서 드뎌 부대 정문앞에 다다른다.
   보초가 잠시 대기하라고해서 허락을 받은후에 오음산 정상을 향하다.
   라면 끓여 먹느라 이미 물은 바닥이 나있었다.
   초병에게 물이 없냐고 물어보니 추위에 물떠러 가기 귀찮았는지
   대꾸가 시원찮다.
 
   이곳에서 부대왼쪽으로 올라치다 부대 철조망을 잡고 돌아가야하는데 별 지장은 없다.
  
    부대뒤를 돌아 헬기장부근에서 멋진 낙조를 바라보다.
 
    얼마뒤 네번째 산 정상인 오음산 정상에 다다르다.비로서 제대로 된 첫 정상 표지판이다.
    이곳에서 삼마치까지는 4.3km 남아있다.해는 기우는데......
    랜턴을 키고 삼마치로 향해간다.
   
    <18시 30분>
     산행 시작 10시간에 오늘의 목적지인 삼마치에 이르다.
     22km.4개산을 즈려밟은 여정
     힘은 들지만 아무런 사고없이 목적지에 도착하니 성취감을 느낄수 있는 뿌듯한 산행이었다.
     홍천 콜댁시를 부르니 10여분만에 와서 홍천터미널에 가서 뜨끈한 순대국밥에 몸을 덥히고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갈증을 풀다. 
    
 
 
 
   한강기맥 종주의지가 한결같은  마리아님과 오늘 컨디션 최악임에도 약속을 어기고 싶지 않다하여
   따라나선 고야님.
   두분 대단합니다.
 
 
 
 
 
 
 
 
 
 
덕구산을 오르며. 전날 눈이 와서 지난번 서리-축령산처럼 눈꽃을 기대했었지만
의외로 눈이 없었습니다. 
 
 
 
 
 
 
 
 
부드러운 낙엽길을 밟으며
하염없이 아무런 생각없이 걸어봅니다.
 
 
 
덕구산을 지나 어느 활개지에서
 
 
 
 
 
 
 
 
 
 
 
 
마당발 마리아가 아는 사이라는 분들의 표지기
 
 
 
응곡산을 지나 임도로 내려선 곳에서
다시 만대산으로 올라가기 직전.
 
 
 
 
 
 
 
 
 
이제 마리아 쫒아가기가 버겁다.
 
 
 
 
 
 
 
 
 
 
 
 
 
사냥개와 마주친 소삼마치에서
 
 
 
 
 
 
 
두사람은 산행페이스가 거의 비슷
 
 
 
오음산 부대 지나 바라본 낙조
 
 
 
 
 
 
 
이미 물은 떨어졌지만 배가 고파서.
 
 
 
 
 
 
 
드뎌 오음산 정상표지판
 
 
 
 
그래도 아직도 삼마치고개가지는 4.3km 아직 남아있다.
조금 지나 랜턴을 켜다.
 
 
 
桃  園
 

 

 
회원님들 즐거운 한주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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