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18일 새벽4시출발~
목표 : 불암산 (청록약수터)~수락산~사패산~포대능선~우이암~백운대~칼바위능선~대남문~의상봉~북한산초교하산 (비공인거리67km) 13시간완주.
* 중계본동 청록약수터-299봉-산성터(봉화대)-불암산-406봉-덕능고개-24번철탑-314봉-540봉-수락산향로봉-기차바위(홈통바위)-524봉-509봉-동막골초소(장암동)-범골매표소-범골능선-사패산-사패능선-포대능선-도봉산신선대-도봉주능선-우이암-우이남능선-송전탑-우이암매표소-우이동버스종점-도선사길-백운매표소-위문-만경봉북사면-노적봉갈림길-북한산장(북한산17대피소)-동장대-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청수동암문-나한봉-나월봉-부왕동암문-증취봉-용혈봉-용출봉-가사동암문-의상봉-산성매표소
16. 계측 : 각 체크포인트별 제한시간내 통과 날인 확인후 완주 기록증 발급
(각 체크 포인트별 통과 날인이 하나라도 누락될 경우 기록을 인정하지 않으니 반드시 날인 확인 바랍니다)
* 포인트별 통과 표시 날인 장소 *
- 출발점 복장(준비물)검사
1. 불암산 정상
2. 수락산 정상
3. 사패산 정상
4. 포대능선 산불 감시초소
5. 우이암 나무계단 전망대
6. 삼각산 위문
7. 동장대
8. 산성 주능선 칼바위초입
9. 보국문
10. 대남문 정문
11. 의상봉 정상
- 도착점 체크포인트 표시 검사
겁없이 들이댔지만 자신있었다.
대회장에 도착하니 오백여명의 쟁쟁한 맨들이 도착하여 몸을 풀고 있었다.
간간히 여성도 보이고 그중에 나도 한사람.
이철우상임부회장님과 비호 박상진님이 도착했다.
출발전 사진한방찰칵.
네시 정각에 선두주자들 출발하고 우린 십오분에 출발하였다.
어둠이 깔리고 헤드렌턴에 의지하며 줄줄이 이어진다.
사십여분 달려가니 정상에 도착. 도장맡기위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에고고 ~~정상에서 도장 맡어야 되는디 ....
이십분넘게 기다리니 소요시간이 넘 아깝다.
도원님은 바위로 올라 일찌감찌 출발했나보다 .
여기서부터 나의 고행은 시작되었다.
정상을 내려서부터는 계속 내리막이라 달리기만하면 된다.
앞서가는 주자들따라 달리다 보니 엉뚱하게도 폭포 약수터로 하산중.
빽해서 오르니 한시간이 소요되었다. 정말 맥빠진다.
도원님은 덕릉고개에서 날 기다리는라고 십오분지체하시고 ...미안한" 마음에 먼저가세요." 했지만
정말 막막했다. 앞서간 사람들 따라 잡을려면 죽기살기로 뛰어야만한다. 수락산 정상에 도착하니
도원님은 벌써 호암사로 향하고 있다한다.
한시간이상 차이가 나니 이쯤에서 포기하고 싶어진다.
구로육상연합회 모든님들이 메세지로 힘을 주시는데 포기하기는 아직 이르다.
구래 또 달리는 거야~~
353 / 491 명태장 강명순 9시 42분58초(사패체크포인트)
사패산 정상에 도착하니 배번을 부착한 후미주자들이 하나씩 눈에 뛴다.
런너들이 보이니 힘이난다.
도원님은 포대입구에서 길을잃어 송추로 하산후 다시 올라오고 ...드뎌 두사람 자운봉에서 해후했다.
도원님 눈물나게 반가워염^*^...
이제 우이암을 향해 하산길이니 뛰면 시간은 충분하다.
워째 도원님이 마라톤으로 갑자기 무리하니 근육경련이 있나보다.
바늘로 찌르고 파스를 뿌리며 가까스로 하산.
이러다 부상입으면 안되지 싶어 시간안에 완주는 포기했다.
걸어서라도 의상봉까지 찍고 돌아가자는 둘다 같은 생각.
도선사입구에서 콩국수 먹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니 좀 기운이 난다.
백운대를 향해 다시오르는데 도원님이 다리가 많이 힘든것같았다.
울 도원님이 폭탄이 될 줄이야~~
먼저가라하는데 의리가 있지, 끝까지 같이 가보는거야.
불암산~사패산~우이암~백운대~칼바위능선~대남문을 찍고 마지막 의상봉만 남았다.
서두르면 시간내 갈 수 있겠다는 운영진의 말에 함 해볼까하고 생각중.
도원님이 중도포기하고 내보고 먼저가라내요.
문수봉을 지나 또다시 알바 행궁이터로 향하는 내가 왜이리 한심하냐.
다시 올라와 증취봉에서 쉬고있는데 도원님이 중도 포기하지않고 올라오고 있었다.
역쉬~ 깡으로 (내심 부상이 걱정되었음)
길잃고 알바를 여러번 하다보니 지칠대로 지친 마지막 주자들이 많았다.
소요시간 오십분을 초과하여 도착하니 마지막 짐정리하시는 진행요원이 박수로 맞아주었다.
시간안에 들어온 여성이 두분 글구 나하고 같이 들어온 또한사람 이렇게 네명이
완주의 기쁨을 맞보았다.
피니쉬지점에서 시간 체크해보니 13시간 50분.
제한시간안에 들어오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중도포기하지 않았으니 내가참 대견스러워ㅠㅠㅠ
선두출발하신 불가능은없다이철우님.비호 박상진님.은 11시간20분대에 들어오셨다한다.
내가 들어오기만을 여러시간 기다려주신 이철우상임부회장님께 넘 감사드려요.
구로육상회원들이 메세지에 힘들 주셔서 완주할 수 있었음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맥주한잔에 피로를 풀며 이것저것 할얘기가 많다.
도원님이 잘챙겨줘서 넘 고마웠구.
내년엔 잘 할 수 있다며 다시 도전하자고 짝짝짝~~~
힘든 고행을 마무리하며...
구로육상 파이팅!!!